고려대, ‘2025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 포럼’ 개최

양국 8개 대학 집결…Horizon Europe· 노벨 심포지엄 포함한 글로벌 연구 협력 가속

2025-11-24     정은실 기자
(오른쪽부터) Lars Hammarström 주한스웨덴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 고려대 이헌정연구처장, karl-olof andersson 주한스웨덴대사, christina murray kth 부총장, christofer edling 룬드대 부총장, katrine riklund 우메아 대 부총장, charlotte Platzer Bjorkman 웁살라대 부총장, Mette Sandoff 예텐보리대 부총장, 서울대 강건욱 창업지원단장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17일 서울캠퍼스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2025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 Sweden-Korea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Collaboration)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SKERIC는 스웨덴과 한국의 8개 대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로, 민주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과 차세대 연구자·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포럼에는 고려대, 서울대, 포스텍(POSTECH)과 함께 스웨덴의 룬드대, KTH, 우메오대, 웁살라대, 예테보리대가 참석했으며, 주한 스웨덴대사관, 스타트업 및 연구재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자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SKERIC 포럼은 한국과 스웨덴의 젊은 연구자·혁신가들이 미래 연구와 학문 리더십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도 더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학문과 연구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유럽연합(EU)의 핵심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Horizon Europe 워크숍이 처음 포함되면서 한국이 준회원(Associate Member)으로 본격 참여하게 된 이후 협력의 폭이 한층 확대됐다. 이를 통해 스웨덴 및 유럽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글로벌 연구기금 연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벨 재단 공식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노벨 심포지엄(Nobel Symposium)이 고려대에서 진행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경제·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노벨상 정신을 기리고, 향후 韓·瑞 연구 협력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SKERIC Week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 공동연구 논의 등 다양한 세션에 참여하며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