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고, 녹색 교정에서 펼쳐진 자전거 탄 풍경!
대구여자고등학교(학교장 황진숙)에서는 정규 체육 수업 시간 중에 학교 운동장 트랙에서 1학년(307명) 학생들이 자전거 타기 기능을 익히고 연습하고 있다.
자전거 타기 수업은 2021년 대구여고가 여학생 체육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1학기 정규 체육 수업 시간에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특색 수업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쉽게 실시하기 어려운 자전거 타기 수업을 통해 평소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여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체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전거 타기 수업을 기획해 지도하고 있는 유재성 체육교사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 중 약 25%의 학생들이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했으나 3주 간의 수업 후 거의 모든 학생들이 능숙하게 탈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체육 활동에 더 즐겁게 참여하고 큰 성취감을 느낀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학년 서윤하 학생은 “자전거 타기의 안전 수칙과 기초 주행법부터 여러 가지 코스를 통과하는 주행법까지 모두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있게 체육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익숙하지 못한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을 때 모두 함께 기뻐하면서 교우 관계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대구여고 황진숙 교장은 “코로나 방역과 입시 공부에 지쳐 있던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는 활동을 통해 건전한 신체 활동이 학생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특히 환경부와 함께 4년째 추진 중인 환경교육 거점학교로서 학생들의 친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