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이 11월 28일 영산강 제2경 몽탄노적 일원에서 ‘함께 걷는 영산강 공생의 길’ 탐사 활동을 진행해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민이 함께 영산강 생태를 체험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탐사는 교육공동체가 영산강과 그 물줄기인 몽탄강의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직접 경험하며 자연과의 공생을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생태 이해를 중심으로 한 체험·탐구 활동으로 운영됐다.
탐사는 네 개 구역에서 ▲‘영산강 옛길, 이야기 따라 걷기’ 영산강 생태계 이해 ▲ ‘맑은 물, 생태의 시작‘ 수질 조사(COD, DO 측정) ▲ ’영산강 겨울 손님, 철새 따라보기‘ 겨울 철새 관찰 ▲ ’갈대숲 생명의 숨결‘ 하천 식생 탐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도보 이동으로 네 구역을 탐방하며 전문 해설을 들었다. 활동 후에는 식영정 나루터에서 EM흙공 던지기 퍼포먼스를 통해 생활 속 환경 실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행사 현장은 늦가을 몽탄강을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직접 조사하고 실천하는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은 “몽탄강이 항상 가까이 있었지만 직접 탐구하며 생태의 소중함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EM 흙공을 던지며 내가 환경을 지킨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훈 교육장은 “영산강 도보탐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 시민을 기르는 생태전환교육의 좋은 실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중심의 생태·환경 교육을 더욱 확대해 영산강을 품은 지역 맞춤형 공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