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칠량중학교(교장 김충곤)는 11월 12일 탐진강 및 백운동 정원에서 전교생이 함께 ‘숲·강과 숨 쉬는 공생의 강진길 플로깅’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공생(共生)’을 주제로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학생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전교생이 교과 연계형 활동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하면서 환경 보호 의식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오전에는 탐진강 일대(물길 1코스)에서 생태해설사와 함께 도보 탐사를 진행하며 갈대와 물새를 관찰하여 워크북에 기록했다. 자연 속에서 ‘공생’이란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플로깅 활동을 통해 탐진강, 생태공원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자연은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후에는 백운동 정원(숲길 5코스)으로 이동하여 백운동 12경에 대해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차밭에서 월출산을 바라보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참나무, 도토리 등을 직접 관찰하면서 자연과 함께 사는 지혜를 몸소 체험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3학년 황○○ 학생은 “탐진강 물길을 따라가며 생태 내용을 듣는 것은 꽤나 특별한 경험이었고, 백운동 정원에서 정약용 선생님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두 눈에 담은 것 같아 특히 좋았다. 또한 학교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직접 만져보며 책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잔뜩 배운 것 같아 새로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칠량중학교는 이번 활동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도록 강진교육지원청의 생태해설사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