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초등학교(교장 김미경)는 10월 3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사계절소리(가을) 생태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가을의 자연을 직접 느끼며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지역 생태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배우는 창의·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학년별로 나누어 체험이 진행됐다. 1~4학년은 가사문학면 인암마을에 위치한 인암창작촌에서 가을 정취를 담은 전통놀이와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하였으며 5~6학년은 광주 첨단에서 담양 관방제림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라이딩 활동을 진행했다.
저학년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을 숲의 생태를 느끼고, 고학년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탐방하며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생태 보전의 중요성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5~6학년 학생들에게는 자율 라이딩 시간이 주어져, 자전거를 통한 여유로운 자연 체험이 이루어졌다.
이번 생태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배움이 살아있는 현장을 경험하도록 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사계절소리 프로그램을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탐색하며, 계절별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는 통합형 체험학습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미경 가사문학초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리고,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아이들의 감성과 협동심을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남형 현장체험학습 모델로서 의미를 더한다. 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생태교육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