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초등학교(교장 홍경기)는 6월 11일부터 ‘공생의 길 프로젝트 – 보길의 숲과 바다 우리가 지켜요’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의 자연 생태 보호 활동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청산 지구에 속한 보길도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보존하려는 실천 중심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보길초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팀 ‘푸른섬 탐험해보길’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은 보길도의 숲과 바다를 직접 체험하며 생태 탐방을 진행하고, 환경 정화와 대외 홍보까지 아우르는 주도적 프로젝트를 펼친다.

6월부터 본격화되는 활동은 상록수림 탐방, 난대림 해설 프로그램 참여, 바다 사진 촬영 등으로 구성되며, ‘모야모’ 앱을 활용해 보길도의 상록활엽수를 조사하고, 직접 만든 ‘나무 도감’을 통해 생태 지식을 공유한다. 또한 해수욕장 홍보 포스터 제작과 보길 바다 사진 전시회를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쓴다.

10월에는 ‘플로깅’을 주제로 부황리 산책로와 청별리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11월부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교내외에서 열리는 ‘보길도 식물 골든벨’과 ‘나무 스탬프투어’는 학생들의 생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완도에 위치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지원 전문가가 이번 프로젝트의 생태 탐방 자문과 협력을 맡으며, 교육 현장과 전문기관 간의 연계도 이뤄지고 있다.

담임교사인 하00 교사는 “보길도의 자연을 사랑하고 지키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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